기간 : 2012. 9. 18(화) ~ 9. 23(일). 오프닝 9. 18 pm 6:00

장소 : 짚풀생활사 박물관

주최: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의류학과 전통복식연구실

올해로 열한 번째를 맞이하게 되는 한결전은 2012년의 주제로 조선시대 선비들의 포袍를 선택했습니다.

우리나라 전통복식에서 포袍는 가장 겉에 입는 외의外衣로 조선시대 선비들은 다양한 형태의 포를 착용했습니다. 선비들이 외출할 때 즐겨 착용했던 포는 철릭, 도포, 중치막, 두루마기 등의 편복용便服用 포와 소매가 없는 답호 등이 있습니다. 포는 아름다운 소재와 형태로 구성되어 조선시대 선비들의 단아한 멋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시대 선비들이 즐겨 착용했던 포를 재현한 전통복식과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조선시대와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외출복을 느껴볼 수 있는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화여자대학교 전통복식연구실 모두는 한마음으로 배움의 길을 가고 있지만 아직은 부족함이 많습니다. 전시를 준비함에 있어 비록 전문가와 같은 실력은 갖추지 못했을지라도 전통복식을 사랑하고 연구하는 열정으로 모자람을 채우고 싶습니다.

청명한 가을, 혜화동으로 발걸음을 옮겨서 가을 바람에 날리는 선비들의 도포 한 자락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